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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시자살예방센터는 지난 4월 13일 자살유족을 위한 힐링 목공체험이 진행되었다.

2019년 하반기부터 시작된 의정부시자살예방센터의 『누리보듬』은 자살유족이 만나 서로를 보듬고 온 세상을 보듬어 간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매월 정기적인 프로그램과 자조모임이 번갈아 진행되고 있다.

자살유족이 정신건강전문요원과 일정기간 애도상담을 통해 심리사회적 안정을 형성한 후 단계별 유족교육을 거쳐 자조모임에 참여할 수 있게 된다.

이날 『누리보듬』은 자일동에 위치하고 있는 의정부시 희망나눔목공소에서 코로나 예방수칙에 따라 오전 오후로 인원을 나누어 힐링목공체험 도마만들기를 하였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자연물을 통한 감각을 느껴보고, 완성된 작품을 통해 성취감을 느끼는 유익한 시간이 되었다.

체험을 마치고 나서 유족 각자의 일상 경험이나 유족 경험을 공유하는 자조모임이 진행되었으며 이를 통해 동질감과 유대감을 형성하는 시간을 가졌다.

참석자는 “어디가서 나누지 못하는 이야기를 이렇게 나눌 수 있고 이해해주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에 큰 힘이 되고 매월 모임이 있는 날을 기다리게 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의정부시자살예방센터에서 진행되는 유족자조모임 프로그램 『누리보듬』에 대해 궁금한 사항은 031-894-8089로 문의하면 된다.